(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공주보가 17일 개방해 도수로를 통해 예당 저수지에 1일 13만t의 금강물이 공급된다.

특히 예당저수지 저수율 역시 35%로 평년 저수율 61.8%에 크게 밑돌면서 장마가 수주간 지속될 경우 저수율 감소로 인한 영농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금강물의 예당지 공급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게됐다.

현재 예산군의 강수량은 203mm으로 평년 강우량 597mm인 34%에 불과해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17일부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를 가동해 예당저수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공주보∼예당지 도수로을 통해 하루 최대 13만t의 금강 물을 예당저수지에 공급할 수 있고, 수혜 영농 면적은 공주시 476ha, 예산군 494ha등 모두 970ha에 이르고 있다.

2016년 착공, 지난해 까지 총 사업비 1022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공주보∼예당지간 농업용 도수로는 27km로 가압장 3개소와 양수장 1개소, 용수터널은 727m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아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금강물이 공급케돼 한시름 덜었다” 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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