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민과의 대화’ 두 차례 진행…시민 중심 방식 ‘호평’

시민과의 대화마당.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2019년 하반기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을 통해 16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대장정을 마쳤다.

김 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과의 대화 결산보고를 갖고 8일간 16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총 16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고 224명으로부터 303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주시가 1년에 두 차례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민선자치시대 들어 처음으로, 진행 방식 역시 주민 대표가 사회를 맡는 등 관 주도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여는 공연으로 마련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방문에서 건의된 안건의 처리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에 건의된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총 303건 중 마을 진입도로 및 도로 안전시설 설치, 하천제방 보수,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 건설 분야가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관광 29건, 보건복지 28건 등으로, 지역 특산물 전국 브랜드화 방안과 계절별 외국인 근로자 채용, 경로당 시설 보수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이번에 제시된 시민의견을 시 정책과제로 반영해 세밀하게 검토한 뒤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 확인 후 조치계획을 건의자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건의사항 별 관리카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읍‧면장 시민추천제 확대 시행 △주민세 환원사업 확대 등 시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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