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저출산 문제, 사람중심 따뜻한 시정으로 극복"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논산시가 사람 중심의 저출산 정책을 구체화하고 교육·일자리·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한 결혼 기피 △출산과 양육의 높은 비용 △출산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 △높은 사교육비 부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을 파악, 실질적으로 출산장려에 효과적인 방안 모색에 나섰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그 동안 “획일적인 출산장려 정책 추진은 지역사회 현장에서의 체감도도 낮을 뿐 아니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저출산은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 차원의 문제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사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사람 중심의 저출산 정책을 위해서는 단순 지원에서 나아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여성친화도시 기반 구축 및 지역 청년의 고용, 주거 등 삶의 질 개선, 그리고 결혼과 출산의 가치가 인정되고, 양육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시는 산전·후 전반에 걸친 각종 검사비, 영유아 대상 의료비, 출산지원금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은 물론 똑소리 나는 초보맘 스쿨, 베이비 마사지 등 통합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통해 양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최대보장, 유연근무제 실시, 자녀보육복지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것에 이어 2019년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모의 긴급상황 시 믿고 맡길 수 있는 열림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하는 아이돌봄 센터 3개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논산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