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남청주농협은 18일 벼농사를 짓고 있는 관내 조합원 188명, 약 165만㎡에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사진)

남청주농협 직원과 항공방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방제작업에는 드론 10대를 투입해 19일 까지 1차 작업을 마치고, 2차 방제는 8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살충제와 살균제 전 품목을 시중가 대비 약 10% 할인판매 하고, 항공방제료도 50%를 지원하는 등 영농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드론방제는 한 번에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투입, 농약방제 기간을 3~4일로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무인헬기(4~5m)보다 낮은 2~3m 높이로 비행하기 때문에 방제효율성과 접근성이 훨씬 뛰어나며 강한 하강풍이 없어 농작물 피해가 없다. 또 무인헬기에 비해서도 기체가격이 7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드론은 조종사 인건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방제비용이 헬기의 70~80% 수준으로 가성비가 우수하며 1일(8시간 기준) 방제면적은 30만㎡에 이른다.

특히 농약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인력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길웅 조합장은 “갈수록 요청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항공방제, 스마트팜 등 선진 농업기술을 적극 도입해 일손부족과 고령화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농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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