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교류도시 다이센시에서 청소년 홈스테이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간 우호교류 도시인 일본 다이센시에서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교류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양 도시의 홈스테이 교류는 격년제 상호 방문을 원칙으로 지난해에는 다이센시에서 당진시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당진시 청소년들이 다이센시를 방문할 예정이나 최근 무역 분쟁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추진 여부가 불투명 했었다.

그러나 당진시와 다이센시는 양국의 무역 분쟁과는 별개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무역 분쟁과는 별개로 홈스테이 교류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당진시는 중학생 8명과 인솔자 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국제교류단을 일본 다이센시로 보내 학생들이 현지 가정에서 머물며 일본 문화와 생활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당진시 청소년들은 일본 체류기간 동안 다이센시 니시센보쿠 중학교를 방문해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하나비 창조기업 당진 국제교류 10주년 기념관, 가리와노 큰줄다리기 전시장을 견학하는 등 현지 주요 문화 역사자원에 대한 학습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당진시와 다이센시는 2007년 우호친선교류 협약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 배드민턴 교류와 전통민속 줄다리기를 비롯한 문화 분야 등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당진에서 2018년에는 다이센시에서 교류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전에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에도 미래를 위해 학생들의 교류를 이어왔다”며 “학생들의 교류가 한일 간 평화증진과 교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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