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결혼이주여성 폭력피해 예방책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는 18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폭력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관계기관회의를 가졌다.

지난 4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베트남 출신 아내 무차별 폭행사건과 관련, 결혼이주여성의 인권과 가정 내 성불평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는 충북도 박현순 여성가족정책관을 비롯해 박미영 청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안건수 이주민 노동인권센터 소장, 정승희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충북도 신성철 인권보호관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 16일 가정폭력 등을 당하고도 마땅히 하소연할 곳이 없어 애태웠던 이주여성들을 위한 전문상담소 개소식을 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등 위기를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상담은 물론, 통·번역, 의료·법률지원, 보호시설 연결, 피해자 출국 등을 지원하고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의 인권보호를 위한 사업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현순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기존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체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사전 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기관 간 연계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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