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1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가 4대7로 져 청주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35승 59패로 전반기를 10개 구단 가운데 9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화에서는 외국인 우완 투수 서폴드(6승 9패, 4.41)가 선발로 나섰고 NC는 시즌 1경기를 치른 새로운 외국인 투수 프리드릭(1승, 7,20)이 나섰다.

1회 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한화는 1회 말 공격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선두 타자 정은원과 오선진의 안타에 이은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호잉의 2타점 적시타와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3점을 따냈다.

NC는 3회 초 안타와 실책을 묶어 2사 1,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전날(17일)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석민이 삼진 아웃 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초 공격에서 NC는 선두 타자 모창민이 2루타와 노진혁의 안타,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하면서 한화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5회 초에서도 NC는 박민우의 안타, 스몰린스키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한화와 동점을 이뤘다.

6회 말 공격에 나선 한화는 1회 말 적시타를 친 호잉이 1사 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김태균의 안타와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어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는 7회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안영명이 연속 2안타를 맞고 물러난 뒤 투수 김재영이 이번 시리즈 물오른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스몰린스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어 모창민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헌납해 6대4로 역전을 당했다.

8회 초 공격에서도 NC는 바뀐 투수 송은범에게 3루수 송광민의 1루 송구 실수와 희생 번트로 맞은 득점 찬스에서 박민우가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8회 말 1사 1, 2루에서 김태균이 안타를 쳤지만 NC 우익수 스몰린스키의 정확한 홈 송구로 인해 오선진이 아웃돼 찬스가 무산돼 아쉬움을 더했다.

이후 한화는 NC의 마무리 원종현을 공략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의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26일로 삼성라이온스와 대구에서 3연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청주 경기는 다음달 27일 키움과 2연전으로 펼쳐진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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