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맹정섭(59)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이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맹정섭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치를 시작한 지 17년 만에 먼 길을 돌아 지역위원장에 임명됐다”며 “다시 가라면 죽어도 못가는 그 길이었기에 오직 앞만 보고 충주시민들만 바라보고 미래충주로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맹 위원장은 이어 “지역위 고문을 부모님으로, 권리당원을 형제로 모시고 똘똘 뭉쳐 21만 시민들로 부터 충주민주당이라는 신뢰받는 위원회로 만들겠다”며 “우리가 확실하게 하면 시민들은 반드시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도 했다.

지역위 목표를 ‘통합’과 ‘혁신’으로 정한 맹 위원장은 “먼지까지 통합해 2020년을 이기는 민주당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30년 간 충주 모든 선출직은 민주당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 위원장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당한 지역위, 정예 권리당원 중심 운영, 전임 당직자 연임 권유 등 ‘통합’과 ‘혁신’을 지역위 운영방침으로 정해 다양한 정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맹정섭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충주지역 최선봉에 지역위가 서있을 것”이라며 “충주가 모범 지역위가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맹정섭 위원장은 제천 한수면 출신으로 충주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냈다.

지난 2004년 열린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충주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득표율 11.6%로 낙선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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