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26~28일까지 3일간 열려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주산지인 옥천군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13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가 열린다.

옥천군이 주최하고 옥천군포도연합회(회장 정용규)·복숭아연합회(회장 정회철)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삼박자를 모두 갖춘 여름 대표 과일축제로,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6일 첫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과일케이크 만들기(옥천여자중학교 체육관), 유네스코 ICM 무예시범단, 퓨전국악 공연 등 식전공연(18:00,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이 펼쳐지며 축제 첫날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본격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함께 농업발전을 위한 시상식, 대회사, 축사 등이 이어지고, 초대가수 김연자, 한혜진, 강진, 지원이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제4회 옥천군 협회장기체조대회, 영동군 난계국악단 공연(문화예술회관), 청소년 페스티벌 리허설, 초대가수 노라조, 오로라 등이 함께하는 제1회 향수옥천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린다.

보조무대에서는 11시부터 품바공연, 마술공연, 전자현악, K-pop 공연, 통기타 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무료영화 상영(문화예술회관), 옥천군 국악협회 공연(야외공연장), 포도·복숭아가요제(야외공연장)가 송대관, 박상철, 금잔디, 윤수현 등 인기가수들 출연하며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포도·복숭아 레크리에이션, 마술공연, 통기타 공연 등 관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보조무대에서 상시 진행된다.

공설운동장 트랙 내 주 판매장에서는 풍부한 햇빛을 받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옥천의 포도와 복숭아가 전체 60여개 판매부스에서 사흘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물놀이장 입구와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보조무대에서는 매일 포도와 복숭아 300여 상자가 하루 2차례 할인 판매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린다.

특히 전국 시설포도 주산지인만큼 옥천 포도와 복숭아의 역사와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 전시관과 포도·복숭아 품종 비교 전시관도 열어 방문객의 관심을 돋운다.

포도를 직접 따서 집에 갖고 갈 수 있는 포도 따기 체험장이 인근 옥천읍 가풍리 포도밭에서 운영되고, 30분마다 셔틀버스를 투입해 체험장을 거쳐 정지용 생가 등의 관광지를 돌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포도·복숭아 인절미 만들기, 포도손수건 천연염색 등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포도와 복숭아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더위로 지친 이번 여름, 옥천군에서 마련한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경험하며 과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종 옥천군수와 황규철 충북도의회 부의장, 이용수 옥천군의원은 19일 청주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에서 옥천 포도·복숭아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옥천 박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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