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의회가 일본 수출규제 철외 촉구 결의안과 지역 현안인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촉구 건의안을 잇따라 채택했다.

도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장헌 의원을 대표로 42명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증진에 반하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전략 물자 수출과 관련된 '바세나르 체제'와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명백히 위배되며 국제 무역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일본은 자유무역과 한일 관계 증진에 반하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 또 이날 지역사회 논란인 서해선 복선전철 환승과 관련,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내달 착공을 앞둔 신안산선과 서해선 복선전철의 연결을 환승이 아닌 당초 안대로 직접 연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연계가 직결 대신 환승으로 계획돼 있어 평택∼오송 복복선의 천안아산역 무정차 계획에 이어 도민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에서 국토교통부가 밝혔듯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에 간다는 것은 직접 연결을 뜻하므로 정부는 원안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결의안과 건의안을 주한 일본대사관과 국토교통부, 관계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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