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방경찰청(이하 세종청)이 지난 19일 공식 개청식을 열고 본격업무에 들어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지방경찰청(이하 세종청)이 지난 19일 공식 개청식을 열고 본격업무에 들어갔다.

올해말까지 세종시가 자치경찰제 시범도시인 가운데 이번 개청으로 자치경찰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는 기존 국가경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주는 제도다.

이날 개청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세종청은 5개 과(112종합상황실·경무과·생활안전수사과·정보과·경비교통과), 12개 계 직제로 편성됐다.

자치경찰은 방범순찰과 교통관리, 기초질서 위반단속 등 주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세종경찰청은 형사과와 수사과 없이 '생활안전수사과'만을 뒀다.

지방청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가 있다. 

세종청은 4생활권(소담동)에 있는 민간 건물 5층 일부와 6·7층을 임대해 사용한다. 

이른 시일 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본 청사부지를 선정하고 신축에 나설 방침이다.

초대 청장으로 취임한 박희용(59) 경무관은 “자치경찰제 시범실시는 물론이고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세종분원 설치 등 치안환경 변화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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