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비율 절반 가까이 줄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가 보행자가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다양한 안전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속도 저감 교통안전망 구축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용암동 보행환경 개선, 보행자우선도로 정비, 노면색깔 유도선 신설, 주요 도로 차선도색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용암동 광장 일대에는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일방통행과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북문로1가는 차량 위주의 도로 내 보행자 겸용도로 개선에 5억원을 투입해 역주행 우려지점 40여 곳에 교차로 내 색깔유도선을 신설했다.

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사업으로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스쿨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초등학교 주변 과속 폐쇄회로(CC)TV 설치, 시각장애인 보행편의를 위한 점자블록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시설 개선,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 도심안전속도 5030 등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속도 저감 교통안전망 구축 정책도 펴고 있다.

이 결과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교통사고 사망 비율은 46.3%가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41명에서 올해 22명, 교통사고 건수도 2364건에서 2279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연내 교통안전시설 정비·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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