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종(왼쪽) 농협충북본부장이 하나로마트 청주점을 방문한 한 고객에게 홍보용 양파를 건네며 양파·마늘 구입을 부탁하는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농협충북본부가 최근 소비부진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협충북본부는 지난 19일 농협충북유통에서 마련한 특설매장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와 양파·마늘 소비증대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교선 부본부장, 염기동 충북유통대표이사 등 농협관계자 뿐만 아니라 김진홍 청주시관광협의회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청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민들의 소비촉진 동참을 호소했다.

도내 1만8000여명의 회원을 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도지회는 양파 3000kg과 마늘 1500kg을 구입하고, 양파·마늘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특설매장에서는 주말을 맞아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1000여명의 고객들에게 내수 양파와 단양 마늘에 대한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홍보용 양파 1.5kg를 증정하며 양파와 마늘 소비촉진을 홍보했다.

김태종 본부장은 “외식업계와 손을 맞잡음으로써 양파와 마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충북본부는 지난 6월부터 은행 및 주유소 방문고객에 양파 사은품 증정, 도시조합원 양파 공동구매, 양파농가 일손돕기, 구내식당 1일1양파 식단운영 등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벌여 왔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