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체력‧계단훈련 등…최적의 입지조건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씨름도로 유명한 조선의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가 현감을 지냈던 괴산군 연풍면이 최고의 씨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풍면은 중원대, 동아대, 증평공고 등 3개 학교 30여 명의 씨름선수들이 연풍면 행촌리에 위치한 연풍문화센터에서 지난 15일부터 하계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2일 연풍면에 따르면 다음 달 남양주공업고, 공주생명과학고, 구미현일고, 청주운호고, 문경문창고, 천안성환중, 공주봉황중, 당진중, 공주신관초, 상주상영초 등 전국 각지의 씨름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연풍문화센터는 희양산·조령산과 이화령고개, 조령3관문 등이 자리 잡아 산악훈련, 체력훈련, 계단훈련 등의 훈련장으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초·중등 씨름팀의 경우 훈련이 끝난 후 부모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수옥정관광지 내 수옥정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더 큰 인기다.

송정호 연풍면장은 “씨름의 고장 연풍면을 방문해준 각 학교 씨름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연풍면의 맑은 정기를 받아 선수들이 더욱 건강하고,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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