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당기순익 50억원대로 추락 예상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호황을 누리던 충북개발공사가 올부터 당기순이익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6월말 현재 산업단지 조성 6건에 1조7362억원,수탁사업 23건 7282억원도시개발 1건 2566억원을 추진하고있다.

연도별 경영현황을 보면 2011년 132억2300만원, 2012년 163억2200만원, 2013년 49억5800만원, 2014년 79억1700만원, 2015년 108억9100마만원,2016년 188억3500만원, 2017년 252억4500만원, 2018년 314억4600만원의 당기순익을 냈으나 올해 상반기 50억원 결산에 이어 하반기 50억원을 예상,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도 수익구조가 악화되어 당기순익이 50억원대에 머물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택지나 산단개발은 준비단계와 토지 보상을 거쳐 완공하기 까지 7~10년 사업으로 2011~2014년에 사업준비를 덜 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중장기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 500억원 정도 자본금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 자본금은 2018년 12월현재 2697억원,부채 2028억원으로 75.2%의 부채비율로 결산했다.

충북도는 개발공사의 역동적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위해 도로사업소부지나 MRO단지등 연차적 현물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 수탁사업이나 제천,보은,옥천등 산업단지 공사만으로 는 순익을 낼수 없는 구조이다"면서 " 밀레니엄 타운 도시 개발등 주택단지를 곁들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공영개발 사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 진천 음성 괴산등 산단조성 공사를 의뢰받고 있어도 자본금이 부족해 신규 사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 도에서 검토하고 있는 현물 출자가 이뤄지면 시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라고 자본금 증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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