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7%에서 14년 만에 두 배 증가 예상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시민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상수도시설 확충에 앞장서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꾸준히 상승시켜 2022년에는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329억원을 투입,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상수관로 연장 152㎞, 배수지증설 2기 4600t 등의 규모로 농어촌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이 지난달에 마무리 현재 시운전 중이다.

시운전이 마무리 되면 그 동안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했던 고대면, 대호지면, 정미면, 신평면, 순성면 지역 주민들도 급수신청을 통해 상수도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과 연계해 187억원을 추가로 투입, 마을마다 급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지방상수도 확충사업 외에도 48억원을 투입, 면천면 일원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상수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35억원이 투입되는 합덕배수지 증설작업 3000t은 올해 중에 완공, 남부지역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인 송악읍 증흥리 일원에는 67억원을 투입, 올해까지 상수관을 매설할 계획이다. 상수도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마을상수도 16곳도 올해 안으로 지방상수도 시설로 모두 전환 할 방침이다.

상수도 보급 사업 외에도 특수시책으로 상수관로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중에서 3가구 이상 밀집주거지 주민이 공동 급수관로 공사를 신청할 경우 2000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으로 2008년 47%에 머물렀던 상수도 보급률이 대호지·정미·고대·신평·순성면 일원이 급수가 되면 84%로 높아질 전망이며 급수관로 설치가 마무리 되는 2022년에는 보급률이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메인 상수도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급수관로 설치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후상수관을 개량하는 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라며 “시민 모두가 맑고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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