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추진해 온 '쉼(,)이 있는 행복놀이' 정책의 하나로 올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중간놀이 시간을 30분 이상으로 권장해 학생들이 신나게 놀면서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교 중간놀이 시간은 그동안 학교별로 20∼30분을 줬으나 이를 30분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 놀이교육 활동가를 발굴해 지역별 놀이지원단도 조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놀이교육 활동가와 놀이 장소가 포함된 놀이 자원 지도, 각종 놀이교육 지도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희망하는 학교에는 놀이교육 강사와 강사비를 도교육청이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 놀이터를 조성해 학생들이 마을에서 편안한 쉼과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쉼(,)이 있는 행복 놀이 정책은 2015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어린이놀이헌장을 제정하고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발맞춰 충남교육청이 시행에 들어가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놀이는 밥'이라는 기본 철학 속에 놀이 시간과 공간을 보장하고 놀거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왔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