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충북 제천시보건소는 왕암동 바이오밸리 입주 업체 직원들의 식중독 증세와 관련, 이 업체의 보고 누락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보건소는 이 업체가 430여명의 구내식당 급식 인원 중 4명가량 급성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밝혀 식중독과 무관한 것으로 봤으나 이후 입원 환자가 발생하자 정밀 조사에 나섰다.

설사 등 증세를 보였거나 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는 모두 8명인 것으로 시보건소는 파악하고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입원했다가 퇴원한 4명에게서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식중독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말했다.

시보건소는 이 업체 임직원(아웃소싱 포함) 명단과 시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명단을 대조해 환자 수를 제대로 보고했는지, 급식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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