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치매안심센터 '푸놀치' 문체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선정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지역 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식재료를 활용한 예술치유법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영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치매 예방형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영동군 특화 프로그램인 ‘푸놀치(푸드야, 놀자~ 치매예방된다!)’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동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위험이 있는 노인들의 정서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영동문화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2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푸놀치’ 프로그램은 한국 푸드표현 예술협회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자신을 표현하며 뇌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인지활동과 예술치유가 주요 내용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금요일 오전과 오후 총 40회에 거려 치매안심센터와 문화원 2곳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마다 12명의 일반 노인과 인지저하 노인들이 참여 중이다.

보건소 치매안신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참여자의 자기표현 능력과 시공간기능,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돼 가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영동군치매안심센터는 다양한 인지프로그램과 늘봄쉼터 운영 등으로 환자의 인지기능 향상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들은 영동군치매안심센터(☏740-5946~9)로 연락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