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당과 봉이 황이 이야기’ 소재로 벽화 입혀 새 단장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봉방동 충주천 산책로가 꽃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벽화로 새롭게 정비돼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봉방동행정복지센터는 (사)민족미술인협회 충주지회와 협력해 지난 7월초 봉황교~대봉교 구간 교량 6곳 하부벽체에 창작 스토리 벽화 시공을 완료했다.

봉방동은 충주천 산책로에 사계절 꽃을 식재하며 시민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해 왔으나, 교량 하부는 어둡고 불결한 이미지가 있어 그동안 개선이 요구돼 왔다.

교량 하부 벽체에는 임진왜란과 대몽항쟁 등 충주의 국난극복 역사와 봉방동 지명을 접목한 ‘무학당과 봉이, 황이 이야기’를 소재로 벽화를 입혀 어두웠던 공간을 친근하고 밝은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국원고 학생 70여명은 관내 경로당 5곳을 방문해 지명 유래와 민담을 채록한 뒤 옛 마을지도를 제작, 배경을 설정했다.

또한 도촌교와 봉방대교 시공에도 함께 참여해 콘텐츠 개발 전 과정을 체험하는 등 프로젝트 수업모델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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