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3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병국 도의회 의장, 시민사회단체 등 도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노후 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충남도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노후 석탄화력 폐쇄 범도민대책위원회'가 23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장,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책위에는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협의회, 충남새마을회 등 300여개 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대책위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와 석탄화력 수명 연장 백지화를 위한 범도민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목표는 화력발전소 수명 기준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고, 2026년까지 도내 화력발전소 30기 중 14기를 폐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민 서명운동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캠페인도 벌인다.

양승조 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 올해 수립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보령 1·2호기 내년 조기 폐쇄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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