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억원 상당 753t 물량 출하, 도시민에게 인기

류한우 단양군수는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고추) 부문 품질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단양군은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고추) 부문 품질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단양의 고추는 깨끗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하다. 특히 석회암지대에서 생산돼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색이 곱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의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 홍고추는 사과의 40배, 키위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응축되어 있으며, 더욱이 매운맛의 캡사이신 성분이 비타민 산화를 막아줘 뜨겁게 요리해도 비타민C 파괴가 적은 특징이 있다.

캡사이신은 몸속 지방을 태우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고, 레드푸드의 대표주자 답게 ‘베타카로틴’이라 불리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양 고춧가루는 김장에 사용할 시 젓갈의 산패를 억제해 비린내를 제거하고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며,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젖산발효를 촉진해 소금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단양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2019년 단양고추 가공 및 유통판매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운영 중인 단양군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내 고추 첨단 분쇄장에서 건고추를 가공해 한층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고춧가루로 차별화해 소비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단고을 단양 홍고추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인기가 많아 지난해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32억원 상당의 753t의 물량이 출하했으며, 군에서는 단양고추 등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경인농산, 인천농산물(주)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 우수 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 및 품질관리 강화 등 지역농산물 마케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품질혁신 대상 수상에 대해 단양군민 여러분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단양고추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도 강화하고 지원의 폭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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