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소방청은 119구급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응급의료서비스 구축 등 향후 10년간의 실행목표를 담은 '119구급서비스 미래비전 2030'을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119'를 비전으로 삼고,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질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5대 전략과 21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5대 전략은 △ 현장중심 구급 대응체계 강화 △ 119구급서비스 지원기반 확충 △ 구급서비스 질 향상 관리체계 구축 △ 생활밀착형 구급서비스 확대 △ 현장안전 및 사기 진작 등이다.

21개 세부 과제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권역별로 구급물품·장비 공급을 관리하는 119중앙공급실 신설, 보건복지부에서 지원받는 응급의료기금의 운용 자율성을 높이는 응급의료기금119쿼터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구급인프라 확충으로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의료지도 관리강화를 통한 구급서비스 품질 제고, 119안심콜 서비스 고도화, 재난 응급의료 대응 태세 강화, 다수 사망자 대비 특수목적 구급차 도입, 구급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AI활용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으로 응급환자 소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고령화·인구감소에 대비한 119안심콜 서비스 고도화와 농어촌지역 구급 인프라 확충 등 재난취약 계층과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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