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억9000만원 투입…축산 악취·오폐수 저감대책 탄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증평군과 음성군이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0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축사가 밀집돼 냄새 민원이 많은 지역을 광역 단위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 악취개선 효과를 높이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음성과 증평지역 양돈 농가의 악취저감 사업에 61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음성군 농가 9곳에 국비·지방비 14억원, 증평군 농가 8곳에 10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융자 등을 통한 자부담금을 포함하면 사업비 총액은 음성 35억원, 증평 26억9000만원이다.

도는 이 사업이 민선 7기 공약의 하나로 추진하는 축산 악취·오폐수 저감대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책은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앞서 충주시와 괴산군은 올해 공모 사업에 선정돼 86억8000만원을 투입, 악취 개선에 나섰다. 진천군의 경우 2017년 6억9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했다.

안호 도 축산과장은 "지역과 상생발전을 통한 지속가능 축산을 위해 악취 저감이 꼭 필요하다"며 "상시 민원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광역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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