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 사전예방과 쾌적한 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지역 집단급식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공공기관·대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 31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간경과 제품 보관여부 △시설기준 환경과 개인위생 △식품원료사용 적정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기준 등이다.

군은 각 급식소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점검을 실시한 후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도구에 대한 미생물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해 식품위해 요소와 식중독 발생 원인을 조기에 차단하는 등 식품안전에 주력키로 했다.

검사대상은 칼, 도마, 컵 등이며 간이킷트로 채취 후 영동군 보건소에서 대장균, 살모넬라 등을 검사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장마철의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 탓에 식중독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집단급식소의 위생과 식중독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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