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체험과 관광 결합한 지역 명소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찾아가는 양조장 홍보단이 25일 영동와인의 원료로 사용되는 영동포도 재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충북 영동군의 고품질 와인이 전국적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의 하나로 지정한 컨설팅 업체의 대규모 홍보단이 25일 영동지역을 찾았다.

이 홍보단에는 중앙일간지 기자단, 와인전문가, 블로거, 칼럼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SNS기자단이 포함돼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 홍보대사인 요리연구가 홍신애 씨도 동행했다.

농식품부는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 양조장의 환경개선과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 사업 대상으로 전국에서 4개소가 선정됐으며 영동군에서는 도란원과 여포와인농장이 이 사업에 포함됐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되면 한 곳당 2년간 자부담 포함 연 6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우리술 품평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우수성을 입증 받은 ‘샤토미소 로제’ 생산 와이너리 ‘도란원’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의 방한 시 만찬주로 선정된 ‘여포의 꿈’ 제조 와이너리 ‘여포와인농장’은 와인 1번지 영동지역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홍보단은 이곳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와인마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개성과 풍미 가득한 맛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들은 또 영동와인터널을 방문해 영동와인의 역사와 와인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를 접했다.

군은 이번 홍보단 방문을 계기로 영동와인이 전국에 더 널리 알려지고, ‘영동와인열차’, ‘영동와인터널’ 과 연계된 관광분야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영동와인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영동와인이 가진 진면목을 한껏 보여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유통구조 개선과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와인산업 발전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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