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신품종으로 육성한 황금맛찰옥수수가 지난 25일부터 출하되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월 말 파종해 90여일 만에 선보이는 황금옥수수는 단맛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소비자의 입맛과 영양까지 잡을 수 있는 고품질 기능성 옥수수다.

군은 2017년 농촌진흥청과 찰옥수수 품종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국유품종보호 전용실시권을 체결하고 황금맛찰옥수수를 군의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옥수수는 지난 3년간 옥수수 재배농가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통해 검증 받은 노랑찰옥수수다.

군 농기센터(옥수수 배추팀, 043-830-2706)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1상자(20개입)에 1만2000원이고, 냉동옥수수는 3만원(1상자, 30개입)에 구입할 수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황금맛찰옥수수 소문을 듣고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많았으나, 맛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찰옥수수의 고장인 괴산군이 개발해 올해 자신 있게 내놓은 황금맛찰옥수수를 직접 맛 보시고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수수 외에도 우수한 품종 개발을 통해 유기농업군 괴산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지역농가 소득이 크게 증대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괴산지역에는 현재 8개 농가(3㏊)가 황금맛찰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 6000상자를 생산해 총 7200만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된다. 괴산 김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