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 특위)가 강내면 연정리에서 추진되는 소각시설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미세먼지 특위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소각시설을 추진하는 업체가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소각시설 등을 가동하면) 발암 물질인 카드뮴과 6가크롬이 각각 기준치의 2.5배, 5.32배 초과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가 2017년 6월과 8월 소각시설과 건조시설에 대한 적합 통보를 받은 뒤 그해 12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이행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는 등 인허가 과정서 위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강유역환경청은 이 업체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동의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정리 주민들도 지난 19일 청주시를 항의 방문하는 등 소각시설 건설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A 업체는 2017년 6월과 8월에 사업장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1일 평균 94.8t 소각하고, 200t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겠다며 사업계획서를 청주시에 제출해 적합 통보를 받은 후 지난 10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접수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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