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검찰간부 39명 31일자 승진·전보 인사 대전고검 차장엔 노정환…대전고검장 공석 유지

 
 
 
 
왼쪽부터 최경규 신임 청주지검장, 장영수 대전지검장, 노정환 대전고검 차장검사.
왼쪽부터 최경규 신임 청주지검장, 장영수 대전지검장, 노정환 대전고검 차장검사.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신임 대전지검장에 장영수(52·사진·사법연수원 24기) 수원고검 차장검사, 청주지검장에 최경규(56·연수원 25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부무는 지난 26일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발표했다.

장 신임 대전지검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원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사법시험(34회)으로 검찰에 입문, 청주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부장, 법무부 법무과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경기 화성 출신의 최 신임 청주지검장은 숭문고, 한양대(법학과)를 나왔고, 1993년 사법시험(35회)을 통해 검찰에 입문했다. 성남지청 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 대구 서부지청 차장검사,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대전고검 차장검사로는 노정환(52·26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승진 발령됐다. 노 차장검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와 경찰대(법학과)를 졸업했으며 36회(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통영지청장 등을 지냈다.

조상철 현 대전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장, 박성진 대전고검 차장검사는 춘천지검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대구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그러나 조직 안정 등을 이유로 대전·대구·광주고검장 등 고검장급 3자리와 부산·수원고검 차장검사 2자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석은 공석으로 유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에 배성범(57·23기) 광주지검장이, 대검 차장검사에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되는 등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 등 총 1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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