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청대 IT봉사단인 IT-Arirang팀은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월드프렌즈 ICT봉사단’에 선발돼 지난 16일부터 한 달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IT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심완보 전자통신전공 교수를 팀장으로 유재면, 오승균, 최민서 학생 등 4명으로 구성된 IT-Arirang팀은 타쉬켄트의 튜린 폴리텍대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응용한 출석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IT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로 서예, 윷놀이, 한국영화관람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튜린 폴리텍대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Polytechnic University of Turin의 해외 분교로 2009년 설립됐으며 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높고, IT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은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심사와 면접을 통한 경쟁을 거쳐 IT-Arirang팀을 포함 모두 37개 팀(14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CIS지역, 베트남, 몽골 등 아태지역 국가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6개 개발도상국의 국제기구 및 대학 등 공공기관에 파견돼 IT자원봉사를 실시하게 된다.

봉사단원들에게는 현지 교육에 필요한 노트북 등 IT장비는 물론 프로젝트를 위한 부품 등도 지급되며 장비와 프로젝트 결과물은 봉사활동 활용 후 현지 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또 봉사활동을 위한 유니폼 등 개인용품을 비롯해 왕복항공권, 체재경비 등도 모두 지원받는다.

심완보 교수는 2008년부터 10여 년간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IT봉사단 파견 팀으로 활동하는 등 학생들의 해외 IT봉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