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모인 기술대표 “국제대회 준비 완벽” 극찬
국제펜칵실랏연맹 TD “대단한 행사될 것이라 확신”

국제펜칵실랏연맹 TD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국내외 종목별 기술대표들이 충주에서 합동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제우슈연맹 TD
국제무에타이연맹 TD
국제삼보연맹 TD
세계레슬링연합 TD
국제유도연맹 TD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최근 국내외 종목별 기술대표(Technical delegate, TD)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졌던 무예관련 TD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주를 방문한 TD들은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임해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크 알라우딘 빈 야쿱 마리칸(52·싱가포르) 국제펜칵실랏연맹(국제 의장) TD는 “대회 준비를 시작하는 과정부터 2차 통합미팅까지 모든 과정을 본 입장에서 볼 때 무예마스터십은 대단한 행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준비가 잘 돼 있었고 전문적이며, 조직위가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며 “마스터십에 오는 모든 손님들이 이 대회, 충주, 그리고 한국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돌아가기 위해선 국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니엘 데 안젤리스(60·캐나다) 국제유도연맹(위원장) TD는 “국제유도연맹은 기존 선수권보다 큰 규모의 유도대회가 열리길 원했는데 무예마스터십에서 그런 기회를 제공해 줘 매우 감사하다”며 “전 세계의 무예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무예인들에게도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디카 마리아 약시(52·터키) 세계레슬링연합(스타일분과위원장) TD는 “지난 1회 대회와 비교해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국제경기를 치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현재 조직위의 준비과정을 보면 올림픽과 같이 큰 이벤트처럼 잘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 함께 한 걸음씩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충주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알리기 위한 훌륭한 홍보정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연맹과 함께 협의를 이룬다면 더 나은 충주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대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를 도와주고 도착하는 선수·임원들에게 도움을 줄 자원봉사”라며 “공항에서 팀이 도착했을 때 수송과 숙박이 잘 운영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아삼보연맹 부회장 겸 사무총장인 수레쉬 고피(64·영국) 국제삼보연맹 TD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미래를 위한 안정적인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주어진 기한 내 다른 준비사항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진행한다면 주어진 기한 내에 나머지 준비사항을 완료해 대회가 큰 문제 없이 개최될 것”이라며 “첫 번째 무예마스터십보다 더 성공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샤나즈 아즈미(38·말레이시아) 국제무에타이연맹(집행위원) TD는 “다른 종목 2000여명의 선수들이 온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다”며 “96개국 선수·임원이 충주를 찾아 무예마스터십에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충주가 열심히 준비해줘서 스포츠인으로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나라에 멀티 스포츠 행사가 열렸었고 우리는 실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며 “이런 행사를 주최할 때 이미 경험한 나라의 조언을 듣는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지만 한국은 이미 최고의 주최 측이어서 걱정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우슈연맹 기술위원인 라우 킨 킁(56·홍콩) 국제우슈연맹 TD는 “세계의 많은 우수 선수가 참여하는 만큼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경기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만큼 종목마다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수준의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경기장 시설과 환경, 대회홍보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30일~9월6일 충주체육관 일원에서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 100여 개국 4000여명의 선수·임원·운영요원이 참가한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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