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등학교 3곳 선정,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최근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해 아동비만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주시보건소는 금릉초와 달천초, 칠금초 등 3곳을 선정해 지난 7월까지 5개월간 1~2학년 돌봄교실 아동 10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진행했다.

돌봄놀이터는 참여 학생들에게 영양·식생활과 놀이형 신체활동 등 직접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와 영양지식, 식생활 태도, 신체활동 지식의 변화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참여 전 학생 비만율이 25.6%에서 참여 후 24.4%로 비만율이 약 1.2%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만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도 17.3에서 16.8로 0.5㎏/㎡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 개선율은 78.9%를 나타냈다.

영양지식과 식생활 태도도 증가세를 보이고, 신체활동 지식도 증가했다.

또한 체지방량은 77.8%, 체지방률은 84.4%로 높아져 개선율을 보였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돌봄놀이터 운영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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