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참여, 지역·계층·세대간 문화적 조화 이뤄

조길형(사진 오른쪽 두 번째) 시장이 김순화(오른쪽 세 번째) 충주오페라단장에게 지정예술단 인증서를 수여한 뒤 오페라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지역 공연·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충주시 지정예술단’ 공모를 진행한 결과 충주오페라단(단장 김순화)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시 지정예술단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 문화예술 인재를 활용하고 예술단체 역량강화를 위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또한 시 지정예술단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작품을 선보여 여러 장르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3개 팀이 참여한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 분야별 전문가 5명의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와 PT발표를 청취한 뒤 심층 인터뷰 심사가 이뤄졌다.

공모심사에서 충주의 새로운 이야기를 팝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제작하고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활동 진행,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한 충주오페라단이 시 지정예술단으로 선정됐다.

충주오페라단은 이번 공모 심사에서 사업계획 충실성과 파급효과, 지역사회 기여도, 시민 문화향유 등 각 분야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 지정예술단으로 선정된 충주오페라단은 다음 달부터 1년간 충주의 새로운 이야기를 각색한 팝 오페라 ‘장미의 전쟁(가제)’를 무대에 올리고,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패밀리 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게 될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인 ‘나도 오페라 스타‘를 운영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 지정예술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들이 골고루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계층·세대간 문화적 조화를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 지정예술단 운영과 관련, 문의는 (재)충주중원문화재단(☏850-7981)으로 하거나, 재단 홈페이지(www.cjcf.or.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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