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7월 ‘문화가 있는 날’(7월 31일)과 해당 주간(7월 29일~8월 4일) 충청지역에는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충남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는 30일 오후 7시 ‘콜라보레이션 리사이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김유리 비올리스트, 김홍연 바이올리니스트, 백명선 피아니스트는 이날 쥘 마스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쇼팽 등의 곡을 선사한다.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에서는 숲속콘서트 '명 앙상블-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펼쳐진다.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중 ‘죽음과 소녀’를 바이올린 권명, 박혜원, 비올라 이기석, 첼로 김홍민, 피아노 김소원, 소프라노 한경성이 들려준다.

진천군 화랑관에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뮤지컬 ‘6시 퇴근’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 제과 회사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매출 실적이 저조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서 팀원들이 직접 제품 홍보를 위해 직장인 밴드를 결성하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배우들이 직접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을 라이브로 연주해 현장에서 흥겨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관람 포인트다.

박물관에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을 들여다보는 ‘철따라 들려주는 세시풍속 이야기’를 운영한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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