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체중 18%p 감소·걷기실천율 25%p 높아져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비만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건강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보건소는 지역 성인들의 비만율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규칙적인 신체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정보 제공을 위해 충북도체조협회와 함께 지난 5월 9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비만클리닉을 운영했다.

군보건소는 개인별 체력 측정과 1:1 영양상담, 식사일기 작성지도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충북도체조협회 소속 운동전문가는 골반 교정운동, 밴드·미니볼을 이용한 근력운동과 유연성 운동, 줌바 등의 신체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1주일간 사후평가인 비만도와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 위험체중 이상이 사전 84%에서 사후 66%로 18%p 감소했고, 걷기 실천율이 25%에서 50%로 25%p 올라갔다.

또한 영양표시 인지율이 42%에서 67%로 25%p 높아졌으며, 영양표시 독해율이 17%에서 33%로 16%p, 영양표시 활용률이 25%에서 42%로 17%p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행태 지표가 높아졌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위험체중, 비만인 주민들의 체지방량 감소와 건강생활 실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군민들의 건강습관을 유도하고 만성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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