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 금융기관 늘고 사용처 전지역 확대로 편의 제공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가 지난달부터 추진중인 당진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이 업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신청건수가 지난 26일 기준 600건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 4월 당진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동안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점가 일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당진사랑상품권의 가맹점 범위를 7월부터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가맹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업소도 음식점업, 소매업, 개인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제조업, 보건업, 숙박업,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업소 등 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사실상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 유흥주점, 사행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맹점 가입이 가능해 졌다.

또한 기존에는 당진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이 농협중앙회 당진 시청출장소가 유일했으나 지난 19일 시가 협약을 맺고 기존 농협 당진시지부 외에도 지역농협, 축협, 낙농축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22개 금융 기관 57개 지점으로 확대하면서 소비자뿐만 아니라 당진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상품권을 교환하기가 편리해지도록 했다.

특히 당진사랑상품권 활용의 편리성과 지역화폐를 이용할 경우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카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가맹점 모집 홍보에 집중하면서 참여 업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는 가맹점 2000곳 모집을 목표로 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현재 가맹점 신청이 들어온 600여 곳 중 300여곳 가맹점에 지정서 발송을 완료했고, 나머지 300여 곳도 이번 주 안으로 가맹점 지정서와 스티커 발송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가맹점 가입 신청은 연중 가능하므로 보다 많은 지역 업소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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