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가 민간 장학재단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민간 공동 사무국을 신설 운영키로 했다.

시는 최근 ‘아산시 미래장학회 이사 위촉 및 이사회’을 갖고, 오는 10월 운영하는 민간 사무국을 통해 관내 14개 장학재단의 업무대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장학회의 관내 장학재단 업무 대행은 고교까지 무상 교육이 실시되는 등 그동안 각 장학재단이 운영해 오던 성적 우수자등에 대한 장학금 지원 정책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장학재단의 주 수입원이던 금융 이자가 줄어 들면서 운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민간 사무국은 오는 10월부터 이들 14개 장학재단 업무을 대행하고, 성적 우수학생 장학금을 점진적으로 축소 하면서 복지와 예체능 특기 장학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진로탐색과 글로벌 해외체험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지원해 아산형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날 미래장학회의 신임 이사장에 홍승덕 아산상호저축은행 대표를 선임하는등 이사 11명과 감사 2명을 선출하고, 이에따른 위촉을 수여했다.

아산시 미래장학회는 2005년 12월 설립이후 그동안 4667명에 총 8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미래장학회가 우리 아이들이 공동체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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