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부터 고추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세계 50여 개국 100여 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 화초고추 30여종 등이 지도사의 관리속에 자라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세계고추전시회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다음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9 괴산고추축제에서 세계고추전시회를 가진다고 30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관상용 고추를 이용한 태극기, 한반도 모형의 조형물뿐만 아니라 괴산군 홍보를 위한 새로운 조형물도 선보인다.

또 세계 50여 개국 100여 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 높은 화초고추 30여 종 등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양고추보다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고추, 남성의 성기모양을 한 남성고추, 열매가 위로 맺히거나 눈물 또는 뱀 모양의 신기한 모양의 고추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관상용 화초고추는 군이 2002년부터 전국에서 수집, 자체 선발해 재배한 품종으로, 괴산의 유명 관광지인 화양동, 수옥정, 괴강 등의 이름을 붙였다.

고추를 통해 괴산의 명소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의 명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괴산고추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많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세계고추와 관상용 화초고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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