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학습, 정보 교환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원 육성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수박 명품농가 육성 현장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수박 명품농가 육성 현장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수박연구회(회장 김영회)는 수박 재배기술 정보 공유를 통한 회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창립됐다. 지난 10년간 연구회 회원들의 소득 증대와 충북 수박의 부가가치 창출 및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음성, 진천을 중심으로 충북 수박재배 농업인 96명이 활동하고 있는 충북수박연구회는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고, 수박 소비촉진을 위해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충북수박연구회는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수박과 후작물을 연계한 전문가 초청 교육을 연 4회 추진하고 있다.

학습한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 경험을 통해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도 갖는다.

매년 ‘수박연구회지’를 발행해 신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원들을 위한 SNS(밴드)를 운영, 민원 발생 즉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수박연구회에서는 충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와 공동네트워크를 형성해 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농협을 통한 공동선별출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음성 ‘다올찬수박’, ‘생거진천 수박’의 브랜드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아리향’이라는 충북도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첫 출하되면서 안정적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수박연구회에서는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R&D 연구실적을 조기에 적용하기 위해 1인 가족 맞춤형 미니수박, 컬러수박 등 신품종 현장실증, 수박 수직재배 기술 시범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소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수박연구소 전유민 연구사는 “충북수박연구회는 농업인과 연구기관 그리고 소비자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충북 수박산업의 발전과 세계 소비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회를 지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충북수박연구회는 청년농업인의 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김영회 충북수박연구회장
김영회 충북수박연구회장

 

김영회(5대) 회장은 “고령화로 농업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농업인은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회원들 간 소통을 통해 신규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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