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 44.9%…원산도 주변 5개도서 관광테마용역 등 50건 추진중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보령시는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나일호 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 민선7기 공약사항 이행평가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항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공약사항 추진상황 설명, 지난해 평가단 회의결과 조치사항 보고, 토론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으며, 담당부서 변경 등 일부 공약사업의 조정사항도 승인 의결됐다.

6월말 기준 시장 공약 이행달성률은 44.9%로 전체 65건 중 15건을 완료하고, 50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53건은 임기 내, 12건은 임기 후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완료 공약으로 △보령항 개항지정에 따른 정부기관 유치로 군산세관 보령세관비즈니스센터 개청 △여객선 추가 운항으로 발생한 운항결손액 지원을 위한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도입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 공기청정기 보급 △초ㆍ중ㆍ고교생 학습교구재 지원 등이 보고됐다.

이밖에도 이달부터 전 세대 및 기업용 전기요금 일부지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경로당 운영비 월 20만 원 증액 및 배상책임료 1개소당 20만원 가입, 치매안심요양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약 변경 추진상황으로는‘원산도 주변 5개도서 관광테마 용역’이 어촌뉴딜 300사업과 용역목적이 비슷해 해양정책과로 담당부서가 변경되고,‘전문 소아청소년과 확충’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소아병동 운영이 불가피하여 소아청소년과 소아전용 병상(15병상) 설치 운영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지난해 이행평가단에서 제안한‘보령시립도서관 건립 관련 열람실 확보’는 설계에 적극 반영할 것을 검토하고,‘산후조리원 건립’은 산모에게 건강보험 비적용 기간의 입원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공약은 단순히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갈망하는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앞으로도 공약사항 이행평가단을 통해 공약이 적정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보다 나은 시책 추진을 위해 어떻게 개선해야 될 것인지를 제시하는 소중한 의견수렴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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