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5일 공식 출시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30일까지 35억원을 초과해 올해 발행 목표금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구는 전날인 29일 지역민과 구의원, 상인,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발행위원회를 열고 발행액 증액 안건을 의결했다.

발행액이 늘어남에따라 할인율 보전금 6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

기존 목표인 50억원에 대한 할인율 보전금 4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구는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국비를 받아 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액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출시 기념 10% 할인 특판을 내달 14일까지 연장한다.

추석 특판이 8월 15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9월 22일까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할인율 보전금 마련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거나 복지 수당을 대덕e로움으로 주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덕e로움'은 대전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로 환전차익거래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됐다.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관련 정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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