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세종시와 충남도가 지난해 국가 주요시책을 잘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충남은 지표별로 우수사례를 가장 많이 낸 곳으로도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뽑혔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2019년 정부 합동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한 해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고 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관계 중앙부처가 공동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2018년 실적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대 국정 목표, 150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표 체계가 기존 분야 중심에서 국정 목표 중심으로 평가 방법이 바뀌었다.

세종시는 제도 변경에 따라 직원 교육과 워크숍, 컨설팅을 통한 지표 분석 등을 실시하는 등 정부 합동평가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충남도는 전문가가 선정하는 정성지표(우수사례) 15건과 국민평가단이 5건을 선정하는 국민공감 우수사례에 2건이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수사례를 배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충남은 지역 내 석탄화력발전소와 대형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감축 추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협력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군과 연계해 도민을 위한 도정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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