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최근 계속되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벼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병해충 공동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9500만원을 관내 3700ha 면적을 대상으로 광역방제기와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이삭도열병과 세균성 벼 알마름병 등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9월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조생종은 출수됐고 중만생종은 오는 20일 전후 출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기에 각종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같은 시기에 벼멸구와 흰등멸구, 혹명나방, 노린재류 등 해충은 논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발생초기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

특히 병해충 방제 시 동시방제가 되는 약제를 선택하거나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방제할 경우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은 벼꽃이 필 때 병원균이 전염돼 종자 생산지와 발생상습지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과 깨씨무늬마름병 등 방제약제로 동시 방제하면 내년도 종자감염을 경감할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줘 적기 적극적인 일제 공동방제를 통해 고품질 벼를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