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의약뉴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 유효성 평가를 위한 면역 대리표지자 정보집'을 발간해 백신 개발업체에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정보집은 일반적인 유효성 평가와 달리 대리표지자를 활용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백신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대리표지자란 백신 효과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일종의 생물학적 지표다. 대개 백신 접종 후 방어 효과와 관련 있는 항체 생성 정도를 지표로 삼는다. 이와 함께 B형 간염, 폐렴구균, 수두, 탄저병 등 22개 주요 예방 백신 접종 정보와 개발된 백신 현황, 대리표지자 정보는 물론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공수병, 수족구병, E형 간염 등의 백신에 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집을 통해 백신 제조업체 및 연구소의 백신 개발을 지원해 국내 백신 자급화와 감염병 예방·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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