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있는 여름축제 15일 개막

 

아카펠라부터 뮤지컬, 재즈까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과 10일, 16일과 17일 야외 원형극장에서 ‘빛깔있는 여름축제’를 열어 관객들을 맞는다.
‘불금놀토’라는 부제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휴가철 주말을 맞아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2주에 걸쳐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씩 총 4일 공연한다.
빛깔있는 여름축제‘는 열대야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매년 여름 준비하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야외공연프로그램이다.
9일 ‘스윗대전’에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와 ‘바버렛츠’그리고 이 둘의 콜라보 프로젝트 그룹인 ‘스바스바’의 무대와 2017 대전상징노래 공모전 대상수상팀 4인조밴드 ‘스모킹구스’그리고 금상수상팀 2인조 여성듀오 ‘열아홉 스물’의 흥겹고도 아기자기한 공연을 맛볼 수 있다. 
10일은 ‘재즈감성’을 테마로 새롭게 떠오르는 매력적인 재즈보컬리스트 김혜미, 유사랑과 재즈퀸텟이 들려주는 재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5명의 ‘춤추는 여자들’과 재즈적 즉흥성을 바탕으로 관객이 함께 춤판을 벌이는 ‘당신은 지금 바버레따에 살고 있군요’도 즐길 수 있다.
독보적인 실력과 존재감의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홍지민. 그리고 전문 뮤지컬팀인 ‘더 뮤즈’와 함께 넘치는 끼와 흥으로 가득 채운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16일 ‘뮤지컬 쇼’에서 만날 수 있다.
17일 ‘수궁가요’에서는 두 명의 베이시스트와 한 명의 드럼 그리고 5명의 소리꾼이 의기투합해 만든 그룹 ‘이날치’의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공연이 펼쳐진다. ‘들썩들썩 수궁가’와 가수 정승환, 이진아, CHAI의 감성어린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대전예당 기획담당자는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대전예당 야외공연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즐기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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