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제교육원서 연수…국제이해교육지도 역량 강화

충북국제교육원 남부분원(옥천)에서 도내 초‧중등교사가 원어민과 외국 문화‧풍습 알기 등 영어회화에 세계시민교육 요소를 접목한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교사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어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1일 충북국제교육원(원장 사명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충주‧북부‧남부‧중부 4개 분원에서 도내 유‧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영어 직무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에는 100여명이 참가해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능력과 다양한 학생중심 수업 방법을 익힌다.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이해교육 지도 역량도 강화한다.

우선 충주분원에서는 지난달 29일~31일 중등교사 13명을 대상으로 영어 ‘에세이 쓰기’, ‘말하기 수업’, ‘문화수업’이 이뤄졌다. 문화수업은 원어민교사의 국제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된다.

북부분원(제천)은 초‧중등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5일~6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영어 그림책과 동화책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교실에서 놀이하듯 영어로 학습할 수 있는 게임과 스포츠 활동, 영어동화책을 활용한 슬로 리딩(Slow Reading)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북부분원의 원어민교사가 선정한 연령별 추천도서 목록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부분원(옥천)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초‧중등교사 9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팀을 이뤄 수업을 한다.

외국 문화‧풍습 알기, 일상관련 주제토론, 대중문화예술 활용 수업, 영어권 국가 대표요리 만들기 등 영어회화에 세계시민교육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중부분원(진천)은 초‧중등교사 57명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초등교사 연수, 오는 5일~9일 중등교사 연수가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상황별 체험활동, 국제적 에티켓, 문화 다양성, 학생체험중심의 다양한 수업 방법, 멀티미디어 활용 팁, 서양의 야외놀이 체험과 음식 만들기 등 체험과 실습 위주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 밖에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과 외부 전문가의 ‘글로벌시대의 세계시민교육’ 강의와 ‘영어그림책을 활용한 초등영어수업’, ‘프로젝트 수업‧평가 방안’ 등 세계시민교육과 초‧중등 학생 맞춤형 지도방안에 대한 연수도 마련됐다.

사명기 원장은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계시민교육과 국제이해교육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나눔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도방안도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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