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주)그린월드 F&S 회장

(동양일보)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온 국민이 분개하고 있을 때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지난달 23일 실종된 이후 행방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조은누리양의 생환이었다. 조은누리양은 심신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한때 운동선수를 할 정도로 튼튼한 신체를 키워왔고 이에 따라 정신력 또한 강인했다. 이외에도 조은누리양를 찾아내기 위해 군·경·소방구조대는 물론이고 지역주민들까지 생업을 뒤로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나 된 심정으로 노력한 결과물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살아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조은누리양을 보며 그토록 많은 외세 침략과 도전 속에서도 끈질기게 꽃을 피워낸 우리 한민족의 생명력을 봤다. 고난과 저항과 극복의 시간은 있었어도 패배한 적은 없었다.

이젠 본격적으로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나서야할 때이다. 우리의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그들의 검은 흔적들을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

우리보다 강자라는 선입견에 빠져 싸워보지도 않고 무릎을 꿇었던 과거는 이제 잊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그들로부터의 진정한 독립경제를 이루어 내는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머잖아 우리 경제도 조은누리처럼 환하게 웃으며 살아 돌아올 것이다. 여린 몸으로 조은누리양이 버틴 10일이라는 험한 시간 끝 재회한 것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생환한 우리 경제와 하나 되어 응원하고 하나 되어 저항한 국민이 함께 감격의 만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강한 결집력을 가진 하나 된 민족을 본 적이 있는가? 내가 그 속의 한 사람임이 너무도 자랑스럽다. 조은누리양의 살아 돌아옴을 다시 한번 축하하고 생환을 학수고대 했던 나 스스로도 축하받으며 머지않은 날에 우리 경제도 튼실하게 성장해 우리 앞에 서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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