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작황, 출하 등 8개 항목 심사서 높은 평가

(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옥천군 ‘제7대 복숭아 왕’에 이원면 미동리에서 30여 년간 농사를 짓고 있는 김진명(69·사진)씨가 2일 선정됐다.

‘복숭아 왕’ 선발은 옥천군이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개방에 대응하고 복숭아 산업 발전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행사다.

복숭아연구회 임원과 복숭아 관련 전문가 5명이 참여해 복숭아 당도, 작황, 출하 유형 등 8개 항목을 엄격하게 심사해 선발한다.

김진명씨는 작황 분야와 생산에서 수확·출하에 이르는 철저한 농산물 안전관리로 GAP 품질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A 심사위원은 “과실이 크고 굵은 데다 당도도 14브릭스 이상 나오며 맛과 향이 뛰어났다”라고 평가했다.

김 씨는 생산한 복숭아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농협 계통으로 전량 출하해 옥천 복숭아의 브랜드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옥천군 복숭아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연합회 활성화와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옥천군복숭아수출협의회 회원으로 올해 홍콩 현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김 씨를 비롯해 옥천군복숭아수출협의회 소속 63 농가가 생산한 복숭아 40t이 8월 말까지 홍콩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김 씨는 “앞으로도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복숭아 왕으로서 옥천 명품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옥천 박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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