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거주 외국인들에게 생활쓰레기 배출 홍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충주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활동을 펼치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섰다.

현재 충주거주 외국인들은 시 전체 인구의 2.5%로 의사소통 등 일상생활엔 어려움이 없지만 쓰레기 배출과 관련한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 생활·문화차이로 생활쓰레기 무단투기가 계속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센터는 현재까지 9회에 걸쳐 200여명의 결혼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생활쓰레기 바른 배출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배출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교육은 동영상으로 제작된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진행하고, 대표적인 쓰레기 종류와 종량제봉투 실물을 직접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효과를 높였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며 문화차이로 인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들을 알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병남 자원순환과장은 “충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며 생활쓰레기 적정배출에 대한 교육·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올바른 배출 교육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충주시 만들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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