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 ‘이열치열’이라는 단어는 열로서 열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주로 무더운 여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사용하지만 열정적인 운동인들 에겐 격렬한 운동 후 땀을 흘려 더욱 시원하게 만들기도 한다는 뜻으로도 풀이되기도 한다.

폭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일 ‘강 스매싱’을 날리고 있는 옥천군청 향수배드민턴 동호회.

이 동호회는 지난 2005년 2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7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은 꼭 성과를 이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 동호회는 각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충북도 생활체육대회에서 준우승 2회, 혼합복식 준우승 7회, 개인복식 우승 3회 등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이들은 주 1~2회 충북산업과학고 강당에 모여 전문적인 훈련을 갖는다.

배드민턴은 구기 종목 중에서 순간 속도가 제일 빠른 운동이다.

장비의 간편함과 용이한 접근성 때문에 일반인들은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초체력은 물론이거니와 높은 순발력, 지구력, 폐활량 등이 요구된다..

많은 활동성이 필요한 운동인 만큼 칼로리 소모도 크다. 여름철 한 세트를 마무리 하면 보통 땀으로 배출되는 양은 500g정도다. 땀 1g 수증기로 증발하려면 600칼로리의 열이 필요해 다이어트 종목으로도 인기다.

열정적인 운동임을 증명하듯이 동호회 회원 17명의 평균 몸무게가 60㎏일 정도다.

이들의 열정은 선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매달 1만원씩 회비를 모아 강당임대료를 뺀 금액을 연말 지역복지기관에 성금으로 내기도 한다.

전재수(55·기획감사실장)회장은 “배드민턴은 방어와 공격 모두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한 운동이다. 배드민턴이란 운동이 회원들 간의 연결고리로 작용해 사회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합을 가장 중요시 하는 동호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향수배드민턴 동호회는 연중 회원을 모집을 하고 있다. 참여 문의는 정계권 사무국장(☏730-4983)으로 하면 된다. 옥천 박승용 기자

 

 

◆회원명단
△전재수(회장·기획감사실장) △전계권(사무국장·평생학습원) △이상숙(보건소) △이유진(체육시설사업소) △송대근(평생학습원) △박희봉(보건소) △김성남(자치행정과) △이선여(경제과) △박진홍(상하수도사업소) △류석우(의회사무과) △유미옥(보건소) △송광영(군서면사무소) △임영빈(상하수도사업소) △임지백(도시교통과) △김희영(보건소) △신희택(환경과) △김순옥(주민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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